완만한 상승장이나 횡보장에서 옵션을 활용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른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KRX)가 지난달 1일부터 산출ㆍ발표하고 있는 커버드콜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만들어 이를 연내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커버드콜이란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합성 투자 전략이며, 옵션을 활용한 형태의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경우 코스피200이 하락 또는 완만하게 상승할 때 코스피200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에 의한 추가 수익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단 코스피200지수가 옵션 행사 가격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경우에는 수익률이 일정 상태에서 고정된다. KRX의 커버드콜지수의 경우는 한달에 코스피200지수가 5%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코스피200 대비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급등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되나 완만한 상승장에서나 횡보장, 하락장에서는 지수 대비 우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주식 수익률에 더해 매월 받는 옵션 프리미엄이 누적되면서 장기로 갈수록 투자 성과가 우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버드콜ETF가 상장되면 옵션을 직접적으로 사용한 최초의 상품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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