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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8일 화요일

[퍼온글] (비주식인을 위한 글) 투자에 대한 오해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전업투자를 하면서 투자를 게임처럼 즐기고 있지만 , 저도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를 때는 그저 편향적인 시각으로 주식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아직 배워야 할 것 투성이지만 오랜 경험과 공부 그리고 노력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체득하고 배워왔습니다. 지금의 제 눈에는 제가 주식을 잘 모를 때 가졌던 것과 같은 편향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이 가지고 계신 투자에 대한 오해 몇 가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1.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다?


단기 투자자간의 거래는 제로섬


단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주식 투자는 제로섬 게임에 가깝습니다. 회사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이 투자자에서 저 투자자로 돈이 옮겨갑니다. 분명 누군가의 수익은 누군가의 눈물이 됩니다.

기업의 장기적 성장하에서는 플러스섬


그러나 길게 보면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선물과 달리 주식은 '기업'이라는 확실한 펀더멘탈이 존재합니다. 주식은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보장합니다. 그 소유권은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가치도 계속 커집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이 벌어들인 돈으로 지급하는 배당금이라는 과실도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변화 (출처:한국거래소)

기업은 여러가지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다시 주주들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자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플러스섬 게임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2. 투자는 도박이다? 그리고 위험하다?


주식 투자가 리스크가 큰 것은 맞습니다. 다만, 리스크 정도는 종목 마다 다릅니다. 우리나라에만 2,000여개의 종목이 증시에 상장돼 있습니다. 그리고 눈을 해외로 돌리면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몇 만개가 넘습니다.

종목들마다 리스크의 크기는 다 다릅니다. 당연히 리스크가 크면 위아래 변동성도 단기간에 크게 나타나고 리스크가 작다면 단기간의 시세 변동폭은 작겠습니다.

일부 파생상품들은 기초자산이 없고 만기가 되면 휴지가 되지만, 주식은 기업을 소유하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기업이 영속(going concern)하는 한 기업을 죽을때까지 소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유한 기업의 실적이 좋을지 나쁠지 예상하는 것은 분명히 단순 도박과는 거리가 멉니다. 도박은 상식만 가지고 안되지만 주식은 상식이 있다면 해볼만한 것이죠.

칼도 쓰기 나름


투자는 칼과 같습니다. 칼을 요리사가 다루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가 됩니다. 살인자가 다루면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됩니다. 투자도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철저한 분석과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반면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도박이나 독약이 될 것입니다.

제 주변의 많은 투자자분들에게 투자는 도박이 아니라 노력하고 공부한만큼 과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도구로 보입니다.

투자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는 포트폴리오와 보수적 밸류에이션으로 최소화 하고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겸한다면 이보다 안전하고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수단은 드물것입니다.

가난한 친구들이나 직장 상사, 부모님 입에서 나오는 '주식은 도박이다'라는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특히 묻지마 투자로 돈을 잃은 사람들이 '주식은 도박이야'라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3. 장기투자가 답이다? 장기투자는 가치투자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가치투자나 장기투자가 꼭 답은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합니다. 그러니 단기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은 단기 투자로 수익을 올리면 됩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장기투자가 단기 투자 보다는 좋긴 합니다만 여기에는 한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옳은 방향성에 몸을 실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장기투자를 결심했다면 방향성이 중요하다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고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다면 복리 수익은 극대화 됩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침몰하는 배에서는 빨리 탈출해야지 그렇지 않고 오래 머무르면 곧 죽게됩니다.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동의어가 아니다


가치투자는 말그대로 기업의 본질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싸서 안전마진이 많이 확보된 경우 투자를 하고, 주가가 원래 가치를 되찾으면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내는 투자 방법을 말합니다. 가치투자자들 중에는 미래 성장 가치를 예측하는데 무게를 두는 성장 가치형 투자자가 있는 반면, 지금까지 쌓아 둔 순자산 가치에 방점을 두는 자산 가치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방법이야 어떻든 가치와 가격의 괴리 즉, 안전마진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한다면 가치투자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투자 기간입니다. 2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주식을 15,000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가 매수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2만원에 도달했다면 매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3개월만에 매도를 했다고 해서 가치투자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매도 시점에 다시 한번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재평가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밸류에이션을 상향해서 더 오래 보유하면서 끌고갈 것인지 곧바로 매도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문제입니다.

14년 동안 제자리에서 맴맴. 묻지마 장기투자자는 웁니다. <출처:네이버 증권, 모 공기업>

첫 매수시 생각했던 비지니스 환경과 다르게 기업이 흘러가거나, 앞으로 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주가가 가치에 도달해서 매도하는 경우 빠르게 매도하든 느리게 매도하든 가치투자자의 행동 방식에 들어가는 방법들입니다.

그러므로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는 전혀 다른 단어입니다.

4. 개미는 기관과 외국인을 이길 수 없다?


기관과 잘하는 개미는 한끝차이


이건 정말 다양한 관점을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교육되고 훈련된 프로들이고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아마추어들입니다. 그런데 개인투자자들 중 잘 하는 사람들은 월급을 받으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이나 외국인 펀드매니저들보다 더 잘 합니다. 물론 아주 소수에 불과하지만요.

기관에서 일하던 사람도 실직하거나 독립해서 필드로 나와 자신이 직접 자금을 운용하면 개인이 되기도 하고요.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개인이나 어느 정도 수준으로 공부하면 실력 편차는 비슷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은 암암리에 내부 정보를 개인보다 빨리 얻을 수 있고, 또 많은 지분을 확보하여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유리할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묻지마 개인 투자자들이 문제


국내 증시에서 활동하는 개인투자자의 수는 550만명 정도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을 다합해도 그 수는 절대적입니다. 조사한 자료는 없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투자에 제대로 시간을 쓸 수 없거나 남의 이야기만 듣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장님 투자자들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부 정보 같은 것 없이 기업 공시자료나 재무제표 분석, 신문기사 분석만으로도 수익을 올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상위 5% 개인 투자자라고 하는데 나머지 95%의 이들 장님 투자자들은 최소한 공시되는 기업의 사업보고서 조차 읽지 않는다고 봐야하지 싶습니다.

남들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상위 5%의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냅니다. 숫자로는 27만여명 정도 안에 들어가면 됩니다. 모든 개인투자자가 지혜롭거나 현명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을 것이니 남들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상위 5%에 들어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시장 참여자 중 개인 투자자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당연히 손실을 내는 사람의 숫자도 압도적으로 많은 것입니다. 반면 수익을 내고 잘 하는 투자자들의 숫자도 10만 단위가 넘어갑니다. 이러니 투자 집단이 가장 많은 개인투자자를 두고 묶어서 무조건 손실내는 개미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언론에서 개미 투자자를 조롱할 하려면 정확하게는 '묻지마 개미투자자'라고 해야겠지요.

개인투자자의 가장 큰 무기는 '시간'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력 앞에서 개인투자자는 속수무책이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이는 일리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수급에 따라 출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길게 보면 주가는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게 돼 있습니다. 이때 가장 필요한 중요한 무기 중 하나는 바로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기관 소속 펀드매니저들은 실적 압박을 받습니다. 월간, 연간 단위로 고객과 상사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합니다. 이들은 느긋하게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월말이나 연말에 윈도드레싱이라고 포장된 주가조작 비슷한 것도 해야하고 일정 부분 손실이 발생하면 기계적인 로스컷도 해야합니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한다면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은 이론상 무한대입니다. 회사의 미래를 믿고 가치보다 싸게 주식을 매입했다면 기다리면 언젠가는 보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처음 투자 아이디어와 다르게 회사가 운영돼 배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수도 있지만 투자를 하면서 이 정도 리스크는 항상 감안을 하고 대응해야 하는 일상에 불과합니다.

5. 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이 부분은 각자 환경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는 투자로 돈 버신 분들이 있습니다.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거나 거대한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적은 금액이나마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확률적으로는 550만 개인투자자 중에서 상위 5%인 27만여명의 투자자들이 수익을 낸다고 합니다. 상위 1%인 5만명 안에 들어가면 큰돈을 벌고, 0.1%인 5천명 안에 들어가면 거대한 부자가 된다고 합니다. 전체 숫자를 놓고 보면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제 주변에는 투자로 돈 버신 분들이 많이들 계시니 오해에 대한 부분은 패스하겠습니다.

6. 투자로 버는 돈은 불로소득이다?


투자 수익은 불로소득이 아닙니다. 운이 좋아 로또에 당첨돼 당첨금을 묻지마 투자로 한종목에 몰빵해서 배당금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적인 투자 활동은 불로소득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공부와 꾸준한 노력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절대 학습량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꾸준한 노력과 자료 수집, 기업과 산업에 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들은 적어도 매일 꾸준히 공부를 하는 투자자들입니다. 공부가 선행되지 않고 어쩌다 얻은 이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잃게됩니다.

자금관리


그냥 자금 관리가 아닌 아름다운 자금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장 상황과 기업 경영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고 또 현금과 투자 자산간의 비중 조절을 끊임없이 해야합니다. 이 과정은 지루할수도 있고 재미 있을수도 있지만 쉬운 작업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원금 손실 리스크


투자자들에게는 필연적으로 원금 손실 리스크가 따릅니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내게 되면 이를 '불로손실'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손실 위험을 안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올리는 소득에 대해서 단순한 불로소득이라고 몰아 세우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원금 손실 리스크를 감수한 사람이 이익도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 자본금과 종자돈 마련


투자자가 자본금과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몇배에 달하는 고통이 뒤따릅니다.

일반 근로자가 단기간에 1억의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빈곤한 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아야 합니다. 한달에 200만원을 저축한다고 해도 5년 가까운 시간이 들어가고, 한달에 100만원을 저축하면 10년 가까이 절약하고 모아야 겨우 종자돈 1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자들을 구하러 다니며 펀딩을 받아 시작하려는 투자자들은 장기간의 안정적인 투자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성과들을 바탕으로 투자금 유치하기 위해서 세일즈를 다니면서 온갖 것들을 참아내야 합니다.

이토록 참고 인내하여 모은 소중한 돈을 투자자들은 높은 리스크가 산재한 주식 시장에 투자하게 됩니다.

이런 노력들로 올린 수익을 불로소득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하기에는 그들의 땀이 아깝습니다.

7. 주식 시장은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못한다?


시장은 크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눠집니다. 흔히 '주식을 한다'라고 말할때는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만히 보면 유통시장은 주주들끼리 주식을 사고 파는 역할만 할 뿐이지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는 자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자본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발행시장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유통시장이 존재해야 합니다. 유통시장이 없다면 주식을 사고 팔기가 힘들어 집니다. 가뜩이나 위험 자산에 분류되는데 환금성마저 떨어진다면 주식 투자에 대한 매력은 떨어질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발행시장의 매력도 떨어집니다. 기업이 발행시장에서 주식을 공개하려고 해봤자 주식을 사려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밸류에이션도 낮아질 것입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런식으로 발행시장의 매력까지 떨어지게 되면 기업가 정신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면서 큰 부를 축적하라리는 꿈도 기업가들이 바라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들이 그 꿈을 실현할 시장이 사라지면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고, 경제 성장이 늦어지며 소비자들은 혁신적이고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상장된 기업은 증시를 통해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하기가 수월해지고 기업의 네임밸류가 올라가서 채용하기도 쉬워지는 등 이점이 많습니다.

8. 예금이나 부동산이 낫다?


사람에 따라 다르다


사람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리스크 한도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리스크 지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예금만 하는게 맞습니다. 소득은 급여 뿐이고, 예금에 의존하면서 큰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입니다. 어쨌든 어느 정도 리스크를 질 수 있는 투자자라면 유연성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부동산만 공부한 사람은 부동산 예찬론자가 돼 주식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틈만 나면 주식을 비난합니다. 반대로 주식 공부를 오래 해왔으면서 주식으로 재미를 본 사람들은 부동산을 폄훼하기에 바쁩니다. 제가 보기엔 양쪽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투자 대상이 매력있음, 유연한 시각이 필요


물론 양쪽 모두 프로 수준으로 공부와 경험을 하고서도 어느 한쪽 시장만 몸에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몸에 잘맞는 부분에 집중해야겠죠.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투자자는 항상 유연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싸이클과 기회에 따라 주식과 채권, 예금과 부동산의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깊게 공부해보면 채권, 부동산, 주식, 외환 등 모든 투자 대상은 저만의 리스크와 저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부동산이 안전하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매력적인 부동산이라도 소득이 한정적인 사람이 LTV/DTI 최대 한도로 대출을 받아 투자하면 주식 종목 하나에 신용 미수까지 동원해서 몰빵한 것과 마찬가지의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어느 시장에서나 리스크가 없을수는 없는법입니다.

이길 확률을 높여놓고 싸운다


주식이나 부동산이 사둔다고 마냥 오르는 것은 아니므로 체리피킹 전략을 통해서 미래에 가치와 가격이 상승할만한 것을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은 쉽지만 많은 공부와 노력 + 행운이 필요합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부동산 경매나 주식이 비슷한 측면도 있습니다. 둘다 '이길 확률을 높여놓고 싸운다'는 점이 비슷합니다. 부동산 경매는 최악의 상황과 이런 저런 제반 비용, 미래의 가치 상승분까지 감안해 두고 입찰가를 써넣으면 됩니다. 원하는 가격에 낙찰되면 이기고 투자를 시작하는거고 낙찰이 안되면 그만입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부지런히 공부해서 종목들을 깔아놓고 기회가 왔을 때 높은 안전마진을 확보해놓고 투자하면 이길 확률이 높은 상태에서 싸우게 됩니다.

다만 시장 상황이 변하면 아무리 안전하게 투자를 했더라도 손실을 피할 수 없겠죠? 다만 승리할 확률을 올리기 위한 행위들일 뿐..

어쨌든 어느 하나만 고집하기 보다는 유연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가치투자연구소 글쓴이(닉네임) : 송종식 

소장펀드 핵심정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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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0일 수요일

[재테크관련] ETF를 처음접하는 분들께...

투자수단으로 주식은 너무 위험하고... 펀드는 보수가 비싸다는 말이 있던데... 라고 하시는분들..

조금만 귀찮음을 감수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영남일보에서 ETF에 대해 초보도 쉽게 알수 있도록 기사를 써서 링크합니다.
(10회에 걸쳐 기사가 나간다고 한다. 향후 계속 업데이트 예정)

[ETF 바로알기 .1] 강남스타일? 난 ETF 스타일

1편 주요내용
  - ETF역사
  - 장점(주식처럼 실시간거래가능, 펀드처럼분산투자, 중도환매수수료없음, 낮은보수, 투명한운용)

[ETF 바로알기 .2] ETF 투자 어렵지 않아요

2편 주요내용
  - 투자방법(집PC, 스마트폰, 주식거래를 안해본사람들을 위한 자동매수 시스템(일부증권사만 해당)
  - ETF랩, ETF재간접펀드, 특정금전신탁

[ETF 바로알기 .3] ETF 상품종류

3편 주요내용
  - ETF종목소개
  - ETF 분류(△시장대표 △섹터 △테마 △채권 △해외 △상품 △파생상품 등)

[ETF 바로알기 .4] 레버리지 & 인버스ETF, 장기투자는 금물

4편 주요내용
  - ETF시장에서 가장 HOT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소개
  - 레버리지 ETF는 순자산가치가 코스피200 일간 변동률의 2배에 연동(지수보다 2배 더 오르고, 지수보다 2배 더 떨어진다.)
  - 인버스 ETF는 ETF 순자산가치가 코스피200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도록 운용하는 상품(지수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고, 지수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른다)
  - 주의점 : 레버리지나 인버스ETF 모두 일일 코스피200 변동률의 2배 또는 -1배로 연동
  - 즉, 1일을 초과하여 투자시에는 2배/-1배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 이러한 파생상품 ETF는 장기투자에 부적합

[ETF 바로알기 .5] ETF 세금, 주식과 달라요

5편 주요내용
  - 세금관련 내용(증권거래세 면제, 매매차익 비과세(국내주식형만 해당))
  - 배당(배당소득세15.4% 원천징수후 지급)
  - 분배락 제도

[ETF 바로알기 .6] 성공투자 체크 포인트

6편 주요내용
  - 펀드(ETF)의 규모, 유동성이 낮은 경우 상장폐지 위험
  -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낮은 ETF가 좋은 ETF (한국거래소 ETF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 상장폐지되어도 청산절차에 따라 일정금액 환수
  - 잦은 거래시 거래비용 과다 발생
  - 해외 ETF, 상품 ETF 투자시 환헷지 여부에 따라 환차익,환차손 발생

[ETF 바로알기 .7] ETF를 어떻게 이용할까

 7편 주요내용
  - 시장수익률 초과수익 추구 자산배분 전략
  - 단기투자 선호시에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 활용
  - 연령대별 투자비중 고려

[ETF 바로알기 .8. 끝] 제2의 도약기 맞은 ETF시장

 8편 주요내용
  - 합성ETF 등장(해외 이색자산에 투자)
  - 세계 모든자산 대상으로 ETF 투자저변 확대
 

2013년 4월 27일 토요일

주식직접투자에 대한 의견

저금리기조가 오래되어 사람들이 예적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펀드도 조금만 알아보면 수수료가 비싸서 장기 복리효과를 누리기에 적절하지 못하다고들 하고... 대체투자상품으로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ELS, ETF, 직접투자가 있지 않겠나 싶다.

그리고 이들 투자상품에 투자해보고 때로는 수익도, 때로는 손해도 맛보고 더욱위험한 ELW까지 경험해본지 언 5년차에 접어든다. 나이에 비해 상당히 일찍부터 접해보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그중 직접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대하여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직접투자의 가장큰 장점은 High Return 이다. 하지만 High Risk이기에 어떤 자산보다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하겠다.

그리고 주식이라는 투자자산 하나만 가져다 놓고 보아도, 상당히 다양하게 운용이 가능하다.  배당을 많이 주는 곳에 투자하는 배당주투자, 향후 시장전망이 긍정적인 성장주 투자, 그외에 개인적으로 기업분석, 현재가치등을 공부하여 저평가되어있는 기업이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때까지 투자하는 가치주 투자, 그다지 건전하게 느껴지진 않지만 작전급등주를 쫒는 작전주투자 등등 ...

2011년까지는 누군가 주식을 어떻게하는지 물어보거나, 좋은 주식 추천해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해도 항상 난색을 보였다. 담배와 비유하면서 말이다. 본인은 담배를 계속 피고 앞으로도 피울걸 알지만, 피지않는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다는 사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 아니, 스스로의 투자방법이 변해서 그럴것이다. 종전에는 다양한 채널로 우량주 성장주 가치주 등의 정보를 수집해서 나름대로 공시자료도 보고 정보 여과과정도 거치면서 투자할 종목을 선정했다. 좋게말하면 신중하게 투자한것이고, 나쁘게말하면 이리저리 뚜렷한 기준이 없이 좋아보이는 곳에 투자한 것이다.
그랬던 과거에 비해 요즘에는 뚜렷한 원칙을 세우고 그에 입각하여 정해진 거래만 진행하는 형식을 취한다. 나름대로 스스로 '펀드'라 칭하면서 말이다.
(현재 필자는 J헷지펀드, 소박한부자펀드, Dream펀드 세가지를 운용중이다.)


이렇게 뚜렷한 기준이 생기고 나니, 제법건전한 직접투자이고, 아직 펀드가 생긴지 한분기 밖에 되지않아 정말 시장에서 인정할만한 펀드인지, 증명이되진 않았지만... 적어도 뇌동매매하지않고, 하루종일 HTS들여다 보지않는 직접투자자 라는 것만 가지고도 상당히 긍정적이라 할수있다.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 ^^)

따라서 재테크용도로 주식 직접투자를 생각하는 분, 혹은 하고있는 분이 있다면,
적어도
하루종일 주가변동에 신경쓰여서 HTS를 쳐다보진않는가,
금요일 미국장이 폭락하면 주말이 불편한가,
매매주기가 너무 잦지는 않은가?(혹은 자산대비 투자금 회전률)

이정도 사항은 항상 돌아보고, 본인이 과하지않은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J헷지펀드(모멘텀투자)
소박한부자펀드(VA투자)
Dream펀드(배당주투자)

조만간 위의 세가지 펀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

2013년 3월 1일 금요일

연말정산 내손으로 해보기!

(2014.12.04 Update : 세법개정 내용 및 연말정산 변경내역 반영)
- 과표구간 조정(과세표준 조정)
- 근로소득공제 조정내용 update
- 각종 공제내역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 내용 반영

직장에서 주는 월급은 월급대로 받고, 항상 적다고 투덜대면서... 월급지급내역서를 자세히 들여다 본적은 있는가?, 이 내역이 정당한건지 최소한 네이버형님에게 물어는 봤는가? 그렇지 못했다면 반성하자. 그리고 지금 이글을 읽는 것으로 용서가 될 것이다.

오늘은 직장인들의 꿀. 혹은 헬게이트.
연말정산에 대해 알아보자.
*본 글은 아주 디테일하게 들어간다. 실제로 나의 연말정산 금액을 2013년 환급받은 내역 기준(법, 제도 등)으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다. : 2014년12월 update

자, 시작한다. 계산기 들고 따라와라.


먼저!

나의 연봉은 얼마인가? 계산해보자.
필자의 실제 연봉은 아니지만, 기분좋게  4500만원이라 가정하고 시작하겠다. (출발이라도 기분 좋게 글쓰자-_-)
주의 : 여기서 말하는 연봉은 연간 회사에서 당신에게 지급하는 모든 금액을 말한다.(월급, 상여금, 수당, 특별수당, 명절에주는보너스까지 모두말이다.)
* 종합금융소득 과세자들은 연봉에 종합과세대상금액만큼 더해야 되는건 당연하다.
** 종합금융소득 과세란 쉽게말해서 이자, 배당 수익이 2000만원 이상인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세금을 걷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내 블로그 글 종합금융소득과세 참고.

자, 그럼 나의 '근로소득합계'는  45,000,000원 이다.

가장 먼저 공제할 금액은 근로소득공제이다.
'근로소득공제'라는게 있다. 모든 직장인에게 적용되므로 의미는 네이버에나 물어보고  여기서는 근로소득공제 금액 계산방법을 알려주겠다.
근로소득공제는 근로소득합계에 따라 계산법이 다르다.

(2014년 12월 기준) : update
500만원 이하              : 근로소득합계금액의 70%
500만~1,500만이하    : 350만원 + (500만원 초과금액의 40%)
1,500만~4,500만이하 : 750만원 + (1500만원 초과금액의 15%)
4,500만~1억이하        : 1200만원 + (4500만원 초과금액의 5%)
1억 초과                      : 1475만원 + (1억원 초과금액의 2%)
*초등학교 고학년수준의 산수가 암산으로 되는 사람이라면 대충 스윽 봐도 고액연봉자일수록 근로소득공제금액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 계산해보자.
필자의 근로소득합계는 45,000,000원이라 했다.
그럼 1500~4500 구간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750만원 + (4500-1500의 15%금액) = 750 + 3000*0.15 = 750 + 450 = 1200(만원)
산수 암산하면 이해 못하는 분들 많을까 우려되서 중간과정을 꽤나 친절히 남겼다.

근로소득합계 - 근로소득공제금액 = 근로소득금액
*눈치 있는 사람은 느꼈겠지만, 비슷한 말인데 다른 의미를, 다른 숫자를 지닌다. 연말정산에 있어서는 용어를 좀 엄격히 쓰자.
즉, 45,000,000 - 12,000,000 = 33,000,000(원)

필자의 근로소득금액은 33,000,000원이다. 이 금액에서 그렇게나 귀에 닳도록 들은 '소득공제'에 해당하는 금액을 빼게 된다.

내친김에 기본적으로 받는 소득공제를 포함시켜서 연말정산 환급금액을 계산해보도록 하자.


여기서부터 소득공제 시작이다!



기본공제 : 기본적으로 본인, 부양가족에 따른 공제이다.
근로자 본인 150만원 공제. 배우자 150만원(단, 배우자의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일것)
필자는 솔로이므로 (ㅠ_ㅠ) 150만원만 기본공제한다.

33,000,000 - 1,500,000 = 31,500,000(원)  ; 기본공제 후 금액

*필자는 '추가공제내역'이 없다(경로우대, 장애우, 부녀자, 자녀양육비, 다자녀, 출산및입양 등)
해당 내용에 해당하는 분들은 네이버를 뒤져서 해당금액만큼 공제하고 다음 계산을 따라가도록하자 -> 이부분은 2014년 12월기준 세액공제로 전환되었다.

연금보험료공제내역 : 월급지급명세서를 보면 연금보험을 붇고있는걸 알 수 있다. 국민연금 그래 그것이다. 회사반, 본인반 부담하고 있는데, 본인이 부담한 금액 전액을 소득공제해준다.
*참고 : 국민연금납부액은 월 소득의 9%라 생각하면됩니다. 하지만 이건 월급의 9%이므로 상여금이나 수당에는 국민연금이 안붙으므로 참고하세요.

필자의 경우 한달에 15만원으로 계산해서 150,000 x 12 = 1,800,000원을 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 31,500,000 - 1,800,000 = 29,700,000(원)
 
주택차입원리금, 월세액, 장기주택저당 등에 대해서는 소득공제가 가능하니 네이버를 검색해서 차감하고 다음을 따라가도록하자.
 

조세특례제한법상 소득공제내역
연금저축, 신용카드, 우리사주 출연금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많은데, 현재시점기준 대부분 일몰(종료) 되었기에 이정도 소개한다.
*세테크 포인트 : 연금저축 연간 400만원은 3000만원이상 연봉자라면 필수라 할 수 있겠다. 꼭 400만원 저축하자.(월 33만원 규모적금,펀드,보험 어떤방식이든 무관)

필자는 연금400만원 저축했다고 가정하겠다. 신용카드사용내역도 물론 있지만, 신용카드 계산식은 복잡하니, 연금먼저 공제 후 신용카드는 별도로 내용을 빼도록하겠다.

현재 : 29,700,000 - 4,000,000 = 25,700,000(원)
 
update
소득공제 장기펀드 신설(2014)
가입대상이나 펀드요건은 딴데가서 알아보시고, 소득공제금액은 연간납입한도(600만원)내에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소득공제금액 최대 240만원)
필자는 소장펀드에 400만원 넣으므로 160만원을 소득공제 받는다.
 
현재 : 25,700,000 - 1,600,000 = 24,100,000(원)


- 신용/체크카드, 현금영수증 - (2016년 말까지 연장)
말많은 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 (이하부터는 글쓰기 편하게 카드소득공제라 하겠다 ) ... 확실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알려주겠다. 먼저 카드소득공제는 근로소득합계금액의 25% 이상 사용금액에 대해서 적용이 가능하다.
많은 블로그에서 연봉, 연봉 하는데 세법용어를 사용하여 정확히는 근로소득합계금액 기준 25%이상 사용금액이다.
신용카드 : 25%이상 사용금액에 15%에 해당하는 금액
체크카드 : 25%이상 사용금액에 30%에 해당하는 금액
현금영수증 : 25%이상 사용금액에 30%에 해당하는 금액
*체크/현금영수증 2014년7월~2015년6월까지 사용액이 2013년 사용액의 50%를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은 40%로 소득공제 해준다. (2014.12 update)
전통시장사용 : 25%이상 사용금액에 30%에 해당하는 금액(한도별도운용)
*신용카드 공제 한도금액은 300만원과 연봉의 20%중 작은 금액이다. ex> 필자의 경우 연봉의 20%는 300만원이 넘기때문에 300만원까지가 공제한도금액이다..
**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부분은 100만원의 추가한도를 부여받는다. 세테크를 잘한다면 전통시장에서 많이사용해서 카드공제를 많이 받겠지만, 솔직히 말해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가계를 일일이 알기힘들기에... 이부분은 세테크 포인트에서 제외.
*** 대중교통에 대한 신용카드공제한도가 400만에서 500만으로 확대(KTX도 포함됨, 택시는 안된다)
 
필자는 각종할인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도 사용하고, 소득공제가 많이 되는 체크카드도 사용한다. 그리고 현금으로 결재할일 있으면 틈틈히 현금영수증해달라며 전화번호를 불러준다. (때때로 친구가 현금결재할때 현금영수증 안끊으면 내앞으로 달아놓을때가 있다. 작은게 쌓여서 큰게 되는법. 이런 방법 적극활용할것)
결론부터 말하겠다. 신용카드 공제내역 계산시 근로자에게 혜택을 많이 가도록 (공제가 많이 되도록) 계산된다.
무슨말인고 하니, 필자가 연간 카드/현금영수증금액이 아래와 같이 1600만원이라 하자.
신용카드 500만원,  체크카드 1000만원,  현금영수증 100만원
필자의 근로소득합계금액은 4500이니 25%금액은 1125만원이다.
1600 - 1125 = 475 만원이다. 
* 1600만원에서 1125만원이 빠질때, 가장 소득공제비중이 작은 신용카드부터 빠지게된다. 즉, 필자의 예에서는 빠지는 1125만원중 신용카드금액 500만원 전부 포함되어 있고,  체크카드금액 625만원이 포함되어 있다.(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는 비중이 같은 30%이니 우선순위가 같다.)
남은 금액중 체크카드 사용금액 : 375만원의 30% = 112만5천
남은 금액중 현금영수증 금액     : 100만원의 30% = 30만원
** 세테크포인트! : 세테크라기보단 생활의 지혜에 가깝다. 신용카드의 우월한 할인혜택을 충분히 일년동안 누려도 애지간히 쓰지않는 이상 연봉의 25%이상 사용하긴 힘들다. 따라서 소득공제때문에 신용카드를 일부러 안쓰는것은 멍청한 짓이다.
*** 여기서 체크카드기준 얼마나 써 재껴야 한도300만원을 다 공제받을 수 있을까 계산해보자. 30%금액이 300만원이 나오기위해서는 25%해당금액 + 1000만원을 사용해야한다. 필자의 경우 25%에 해당하는 금액이 1125만원이므로  최소 2125만원을 체크로 사용해야(엄밀히 말하면 1125만원까지는 맘대로, 체크로는 1000만원) 카드 소득공제를 full로 받는다 할 수 있다. 연봉이 4500인데, 카드사용을 2125만원이면;;;.... 심각한거아닌가 .. 필자같은 솔로직장인은 ;;;
**** 여기서 나오는 생활의 지혜 : 카드깡. 뿜빠이. 모임에서 좀 더 귀찮더라도 회계/총무를  도맡아서 진행하자. 이때 결재는 나의 카드로 하고 친구들에게 현금을 받으면 나의 카드사용금액은 몇배로 불릴 수 있게된다. ^^ 귀찮은 총무일도 도맡아서 함으로 이미지도 좋아지고, 재테크 세테크도 되고, 일석 이조다.

현재 : 24,100,000 - 1,425,000 = 22,675,000(원)
 
주택청약종합저축
연간 120만원한도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소득공제 최대금액 48만원) (2015년부터 한도금액 240만원)
필자는 120만원 한도를 다 불입하여 48만원 소득공제를 받는다.
 
현재 : 22,675,000 - 1,425,000 = 21,250,000(원)
 
복잡한 공제도 끝났다. 이제 거의 다왔다 조금만 더 나아가자 ^^
 
update :
이렇게 공제를 모두 하고 구한 금액 21,250,000원이 바로 과세표준 이다. (용어 용어!)
과세표준금액에 따라 아래와 같은 기본세율을 적용하여 세액을 산출한다.
1200만이하       : 과세표준의 6%
1200만~4600만 : 과세표준의 15% - 108만원
4600만~8800만 : 과세표준의 24% - 522만원
8800만~1.5억    : 과세표준의 35% - 1490만원
1.5억원 초과     : 과세표준의 38% - 1940만원
* 구간별로 금액을 빼주는 이유는 구간 초과금액에 대해서만 구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5000만원인 경우 1200만원은 6%로, 3400만원은 15%로 400만원은 24%로 계산하여 세액을 산출한다. 간편하게 계산하기위해 5000만원의 24%로 계산하고 522만원을 보정해주면(빼주면) 같은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 못믿겠으면 직접 계산해보시던가 -_-+

필자의 산출세액 : (21,250,000 * 0.15) - 1,080,000 = 3,187,500 - 1,080,000 = 2,107,500(원)

세액공제
*소득공제와는 차원이 다른 꿀. 소득공제는 큰 금액단위에서 빠지기때문에 앵간히 공제받지않는이상 실질적으로 피부에 닿지 않지만 세액공제는 받을돈, 토해낼돈에서 그대로 까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근로소득세액공제, 주택차입금, 정치기부금, 장기증권저축, 주식저축 등이 있다.
보통 해당없고, 근로소득세액공제만 받으므로 이를 살펴보도록 하자.
근로소득세액공제 : update
산출세액의 50만원까지는 55%공제,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30%공제
근로소득세액공제 한도
총급여 5,500만원 이하          : 66만원
총급여 5,500 ~ 7,000만 이하 : 63만원 ~ 66만원
총급여 7,000만원 초과          : 50만원 ~ 63만원
 
필자의 경우 계산해보면 (50만*0.55) + (206.1만*0.3) = 약 89만원
66만원이 훌쩍넘어버리므로... 세액공제 66만원한도에 걸린다. (총급여 4,500만 적용)

즉,   2,107,500 - 660,000 =  1,447,500(원)
 
특별세액공제내역 : update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특별세액공제내역을 신청하지 아니한 경우 표준세액공제라 하여 12만원 세액공제 해줍니다. 
필자는 표준공제 12만원 받았다고 가정하겠다.

현재 : 1,447,500 - 120,000 = 1,327,500(원)

자, 다왔다. 이제남은 일은 당신이 1년동안 냈던 세금*과 최종계산 결과 133만원가량을 비교해서 낸 세금이 많다면 환급을, 적다면 추가적인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1년간 월급내역의 갑근세 + 주민세

연봉 4500정도면 갑근세+주민세 한달에 평균 15만원 정도 내기때문에
15만 * 12 = 180만원

180만(이미 낸 세금) > 133만(연말정산 최종 계산결과)  : 차액만큼 돌려받음

결과적으로 47만원가량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여기까지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이제 호구소리 듣지 말고, 본인의 재테크, 세테크를 십분발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