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9일 일요일

남한강 자전거길

일본으로 해외여행가자던 거창한 계획이 내 사정으로 국내여행으로 축소되고.. 날씨문제로 당일 여행으로... 변경되어버린 ;;

그러나 다녀온 결과는 아주 산뜻하고 좋았다.

왕십리에서 출발하여 팔당을 거쳐 양평까지 약 58Km 갔다.
(점심시간 제외하고 5시간 조금 더 걸린것같다. 평소 자전거 안타는 우리 셋치곤 다소 무리한 일정... 허벅다리가 아직도 지끈거린다 ㅠ)

 
 이렇게 보면 많이 온것 같기도, 적게온것같기도 하다; 지도상 나온 4시간은 쉬지않고 달렸을때 걸리는 시간으로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 든든한 다리가 되어준 나의 애마 :)
 
점심은 '시골밥상'이라는 가게에서 먹었다. 가격은 다소 비쌌지만(1인당 13000원)  푸짐하게 나오고 보리밥이어서 그런지 부담스럽게 많지도 않았다  :) 그리고 바로 맞은편에 카페가 있었는데 분위기도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소파가 천국에 데려다 주었다 ㅎ(무지 푹신하고 몸을 빨아들이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잠에 빠지는 소파...) ; 아래사진은 카페전경


양평에 도착해서 대략 비오기 전까지(일기예보를보고 초저녁에 비올거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나름 안오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잠시후 비가 내렸다) cafe X란 곳에서 팥빙수를 먹었다 ㅎ
 
개인적으로 도로도 잘 닦여있고, 자전거도 좋아하는 편이라... 주말에 별일 없으면 이번엔 양평부터 출발하여 아래쪽으로 내려가볼까 한다 :) ㅎ
 
보람있는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이었다.